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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이야기/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스포 있습니다

by 찌개백반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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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디즈니 플러스에서 제공한 한국영화 중 한편입니다...

제목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학교 폭력을 다룬 영화 인데요~~

우연히 디즈니 플러스를 돌아 보다가 올라와 있기에 한번 봤는데...

제목만 보고는 가해자 학생중 한명은 정의로울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뭘 말하려는 걸까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는 과연 뭘 말하려는 걸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이 제목이 왜 붙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구요...

변호사역 설경구도 등장하고, 전직 경찰고위직역 김홍파도 등장하고, 병원이사장역 오달수, 학교 교장 선생님 도 등장하는데 최소한 그중 누군가는 자식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정의롭게 벌을 받게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 똑같은 사기꾼들이자, 이기주의자들 이었습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문제의 사람들입니다...

어느 한 사립중학교 학생이 의식불명으로 호수에서 발견되자 유서에 남겨진 이름의 학부모들과 교장 입니다...

이들이 모여서 한거라고는 사건을 덥고 은폐하려는 계획이 시작 되는 장소 입니다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학생은 김건우라는 학생으로 극중 문소리의 아들입니다...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와 둘이살다가 이런 학교 폭력으로 변을 당하게 되었네요~~

 

 

그나마 정의를 위해 싸우는건 김건우의 담임선생님 천우희 뿐입니다...

기간제 교사로 건우가 담임에게 유언의 편지를 보냈지만 교장이 뺏어 없애며 학교에서는 온갖 회유를 하기 시작합니다

관련 일로 정식 교사제의까지 포기하며 끝까지 법정에서 싸우게 됩니다

 

 

도를 넘어선 학교폭력

학교폭력이라 하면 그냥 골목으로 불러 몇대 때리는게 전부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속 장면은 김건우를 개줄로 목을 묶어 옷을 벗기고 바닥에 던진 음식을 입으로 핥아 먹게 하고 있습니다..그러면서 발로 차며 때리고~~

실제 중학생이 저 나이때 저런다면 저것들이 커서 무슨 짓을 할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상대는 4명! 혼자 어찌할수 없이 당하기만 하고 있는 김건우는 모든걸 체념한 눈빛 입니다~~

 

 

등장 초반 믿었던 남지호 마져!

그 장면을 목격한 건우의 친구인 극중 이름 남지호~~

뭔가 이 친구로 인해 이야기의 반전이 올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돈으로 매수되어 위증을 하는 똑같은 인물이 되고 말더라구요!

김건우는 끝내 사망하게 되구요... 이제 사건은 복잡해져 갑니다

 

 

서로의 배신

네 학생의 학부모가 모두 한마음으로 끝까지 뭉친건 아니었습니다~~

세명의 학부모가 결국 한 학생을 미끼로 삼아 배신을 하고 단독 범행으로 몰아 넣습니다

그게 변호사 설경구 아들 극중 강한결!!

최소한 변호사라면 자기 자식의 죄값을 치루게 할줄 알았었는데 그들과 똑같이 징거인멸과 위증에 앞장서더니 결국 배신을 당해 독박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설경구가 남지호와의 대화내용을 녹음해 재판에 이용하자 결과는 반전을 맞이 하게 되어 3명이 구속되고 단독범행으로 몰렸던 설경구 아들 강한결은 무죄로 풀려나게 됩니다

 

 

결과의 반전!

사건 현장을 찾아간 설경구는 동네 사람들로 부터 사건 당일 이야기를 듣고 그날의 상황을 꿰어 맞춰 봅니다..

결국 절벽에서 김건우를 호수로 밀어 넣은건 설경구 아들 강한결 이었습니다...

즉, 학교폭력을 가한 세 아이는 구속 되었지만 정작 김건우를 죽게 한건 무죄를 선고받은 강한결이었죠!!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과연 누구의 얼굴이 보고싶다는 거죠?

 

 

뒤가 집찝한 내용과 결말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다시한번 누구 얼굴이 궁굼한건지 묻고 싶습니다!

적어도 학교 폭력을 다룬 영화라면 사실이든 아니든 결과는 죄인은 벌을 받아야 한다 정도로 끝나는게 교훈적으로도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정작 직접적인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는 무죄로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듯 학교를 다니고 끝이 납니다

이 영화가 말하려는게 무언가요? "요즘은 학교 폭력 이렇게 합니다?", "돈이면 다 해결 됩니다?", "전직 경찰 고위간부면 다 해결 됩니다?" 뭔가 시원하지 못하고 찝찝한 결말... 그리고 그냥 "이게 뭐지?" 하는 느낌 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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