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마음으로 타는 FOTON 전기버스

오늘은 대중 교통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전기버스... FOTON 전기버스를 타 보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새로운 모습의 마을버스 

매일 이용하는 버스인데 평소의 모습과 다르게 보이는 버스가 버스 정류장에 서 있습니다...

관광버스인가? 개인버스인가? 생각하며 다가가니 제가 이용해야 할 마을버스입니다..

평소 벨도 잘 안눌러지던 버스였는데 이렇게 새 버스를 구입하다니~~ 신기하네요

 

 

뒤로가보니 큼지막하게 "전기버스"라고 쓰여 있으니 이 마을버스가 전기버스임을 누구나 다 알게 광고를 해 주었네요

그런데 또하나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영어! FOTON!!

분명 버스회사 이름일 텐데 못보던 이름이네요~

외관 사진은 이정도로 구경하고 이제 저도 목적지에 가야하니 버스에 타야 할 시간입니다

 

 

무슨 좌석이 이렇게 높아?

버스 내부로 들어오니 이건 뭐 앉으라고 만들어 놓은 좌석인지..억지로 구색을 맞추기 위한 좌석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앞문 옆 저 의자에 앉으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또 서있는 사람과 마주 봐야 하구요! ㅎㅎ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라고 만든 의자 인가요?

높게 만들었으니 서서가는 사람과 눈높이두 맞추고요ㅎㅎ

 

 

운전석 뒷 자리는 한자리인데 여기도 완전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가 앉아야 하네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여기 올라가는 것도 어려울 듯 합니다

안전벨트가 있기는 하나 마을버스에 타서 안전벨트를 메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버스개발사에서도 이 자리의 위험성을 안지는 했었나 보네요ㅎㅎ

 

 

장애인 편의를 위한 FOTON 전기버스?

아! 여기 휠체어 표시가 있는걸 보니 장애인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전기버스네요...

저 접혀있는 의자는 평소엔 펴서 승객이 앉아서 갈수 있구요~~

 

휠체어가 오르내리기 쉽도록 내리는 곳은 계단없이 이렇게 평평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휠체어가 여길 어떻에 올라타고 내리는지 그냥 봐서는 이해를 할수 없어요

 

버스 정상에 있는 좌석까지 고고!!

저 위가 제가 가서 앉아야 할 좌석 입니다

일단 그냥 보기에도 딱딱한 느낌의 좌석.. 좁아보이는 좌석 앞뒤 사이...

가까운 거리는 그냥 서서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버스 탈때부터 왠지 느껴지는 기분에 밖에 써 있던 FOTON 이라는 회사 이름이 생각났어요...

이 느낌은 혹시 중국 전기버스?

이상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버스인데도 그런 느낌이 확 듭니다...

자리에 앉아서 검색해 찾아보니.. 역시나 중국 전기버스였네요ㅎㅎ 역시 차이나!!

어렵게 저 높은 곳을 올라 FOTON 중국 전기버스 자리에 앉았습니다

 

 

일반인의 편의는 무시한 장애인 편의 FOTON전기버스

저는 도저히 이 버스 정상의 좌석까지는 오를 엄두가 나지 않아 그 아래 좌석에 앉았습니다

노약자와 임산부 석이 저 아래 4개가 배치 되어 있구요..

일반인 좌석은 모두 무릎이 망가지는걸 각오하고 올라야 앉을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제가 다른 곳에서 타던 장애인 편의 버스는 이렇게 불편하지 않았었는데

오늘 만난 FOTON 중국 전기버스는 대다수가 이용하는 일반인의 편의는 저버린듯한 느낌입니다...

중국제품이 문제가 아니라 99.9%가 이용하는 일반인이 너무 불편한 버스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저 높은곳 또 이 높은 좌석에 앉아 있다가 자칫 급브레이크나 급정거, 급회전시 떨어지는 날엔 멀쩡한 사람도 장애인이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른 시내 버스도 뒷자리와 앞자리는 계단을 올라야 앉을 수 있지만 이 버스는 왜 이렇게 높게 느껴질까요?

이 FOTON 중국 전기버스가 아직 많이 공급되지 않은것 같은데 이제 그만 들여 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